비 오는 부처님오신날 전국 2만여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여야 정치인이 하나됐고, 모든 불자들이 눈을 감고 합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비가 내리는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스님과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5/10/20110510000194_0.jpg)
물온 정계 인사들도 있었다. 한나라당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 박진 나경원 조윤선 의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 등 여야 의원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오세훈 서울 시장 등 정부 인사와 정치인 10여 명이 참석해 하나가 됐다.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든 중생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어있고 아름다운 불성(佛性)을 지닌 미완의 여래(如來)”라면서 “자성밖에 진리가 없고부처가 따로 없으니 찾으면 잃게 되고 구하면 멀어진다”고 말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5/10/20110510000195_0.jpg)
법요식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 불교계의 공동발원문이 낭독됐으며,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 방송인 이수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