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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의원은 159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64표를 얻어 1위에 올랐으나 과반 80표 득표에 실패, 58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안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날 함께 출마한 이병석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쳤지만 33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날 황 의원은 당선소감 발표 자리에서 “이번 결과는 저에게도 뜻밖이다”며 “미처 소감문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주류 배제론’을 주창하고 있는 소장ㆍ중립 그룹과 수도권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지원을 받았고, 결선투표에서 친박 의원들의 표가 집중되면서 최종 당선된 것으로 보인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