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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엘리베이터 탄다” 노인 타박에 손가락 문 엽기주부 등
○…70대 노인이 50대 여성에게 ‘젊은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며 꾸짖었다 손가락을 물렸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일 70대 노인이 자신을 꾸짖었다는 이유로 노인을 밀치고 손가락을 깨문 혐의(폭행)로 이모(55ㆍ주부)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3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지하 1층 승강장에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강모(74ㆍ무직) 씨가 자신에게 “나이도 젊은 사람이 왜 엘리베이터를 타느냐”며 꾸짖자 시비를 벌여 왼쪽 엄지손가락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강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깨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robert@heraldcorp.com



무려 2만갑! 담배털이범 구속

○…부산 사하경찰서는 4일 심야시간 마트에 침입해 담배만 골라 2만갑 넘게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50) 씨를 구속하고 김 씨에게서 담배를 구입한 유통업자 등 18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9년 6월부터 20개월간 마트의 출입문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담배 2만7000여갑(시가 8500만원)을 훔쳐 시중 가격의 절반에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은 김 씨는 지난 2006년에도 담배를 훔친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되며 알게 된 장물알선업자와 범행을 모의했고 가볍고 현금화가 쉬운 담배만을 훔쳐 유통업자, 장의사, 일용직 노동자, 식당 등에 팔아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CCTV 자료를 바탕으로 차량 836대를 조회해 2개월 만에 김 씨를 붙잡았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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