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 이하 한신평)는 3일 현대메티아㈜의 발행예정인 제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현대ㆍ기아차의 우수한 판매실적과 강화된 글로벌 경쟁력 △현대차그룹의 주물부품사로서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 △완성차 플랫폼 통합에 따라 확대된 공급범위 △현금흐름 개선으로 축소된 재무부담 등을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견조한 완성차 수요, 안정적인 수요기반 및 설비투자 경감에 힘입어 재무안정성과 현금흐름의 점진적 개선이 전망되며 현대자동차에 대한 공급범위 확대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동사의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메티아는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주물부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비상장 계열사다. 기아자동차계열로 출발하여 완성차 플랫폼 공유 추세에 따라 현대자동차에 대한 사업기반도 강화돼 왔으며 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 완성차업체를 포함한 그룹 내 계열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납품비중이 75%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우수한 성장세를 시현해 왔으며 현대ㆍ기아차의 괄목할만한 판매실적에 힘입어 해외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2005년의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수익성 저하와 운전자본 소요에 따른 현금흐름 제약으로 차입부담이 크게 확대됐으나, 2008년 이후 CAPEX 축소와 영업부문에서의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