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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오디션' 1만2천 '끼 경쟁'...무슨 일이?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의 서울 1차 예심이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총 2만5천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한 가운데, 마지막 예선지인 서울에는 전국 최대 인파인 1만2000명이 몰렸다.

30일 열린 예심에는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이기도 한 배우 이범수와 얼굴과 목소리가 매우 비슷한 참가자 고한민씨가 등장, 화제를 모았다.

또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 분장을 하고 나타난 장민혁씨는 연기 활동을 위해 4년 전 한국에 들어온 재미교포 출신. 지난 4년간 발음 교정과 연기 연습에 매진해 온 그는 조커 역할은 물론, 건들건들한 학생 역까지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독특한 이력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인기만화 ‘야뇌 백동수’의 스토리작가 이재현씨는 쌍수도를 휘두르며 빼어난 무술 솜씨를 선보였다.

2008년 데뷔한 락밴드 ‘라키쉬’의 드러머 출신인 김우현씨는 보컬과 자작곡, 기타실력을 겸비한 재주꾼. 안양예고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음악적 재능 못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외국인과 교포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프랑스, 벨로루시,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과 일본 및 미국 등지에서 온 교포들도 있었다. 특히 영화 ‘방가방가’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방글라데시 출신 칸씨는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 완전한 한국인이 됐다.

칸씨는 “영화 출연을 계기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다시 한번 배우의 꿈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SBS ‘기적의 오디션’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연기자 오디션에 총 2만5천명이 참가해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면서 “연기와 노래, 춤 등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일 수 있는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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