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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번째 금리인상 단행할까?
중국이 5.1 라우둥제(勞動節) 휴일 기간에 금리인상을 단행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올들어 두차례의 금리인상이 춘제(春節.설)와 칭밍제(淸明節) 휴일 기간에 단행됐다는 점에서 라우둥제 휴일 동안 런민(人民)은행이 새로운 긴축 카드를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5.1 라우둥제 휴일 동안 금리가 재차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런민은행이 오는 5월 2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쳤다.

경제학자 쉐궈충(謝國忠)은 5.1 휴일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후웨샤오(胡月曉) 상하이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5.1 휴일 기간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의 이셴룽(易憲容) 연구원 역시 “현재 마이너스 금리가 너무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푸단(復旦)대학 증권연구소 부소장인 왕야오치(王堯基) 교수는 “중앙은행이 휴일 기간에 손을 쓰는 것은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5.1 라우둥제 휴일 기간에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웨이펑춘(魏鳳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 조치가 계속된다면,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클 수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자오상(招商)은행의 류쥔위(劉俊郁) 애널리스트도 “당국이 아직 긴축정책의 효과에 대해 관망하고 있는 중이라 단기간 내에 또다시 긴축을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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