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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탈북자 단체 임진각 전단 살포 강행
북한의 전면 사격 위협에도 미국의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과 탈북자단체 회원 50여명이 29일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했다.

이번 전단 살포는 북한이 지난 22일 통지문을 통해 “전단을 날려보내면 전면 사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 전단 20만장, 미국달러화 1달러 지폐 1000장, 라디오, DVD 등을 대형 비닐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전단에는 3대 세습 등 북한 체제를 비난하고 리비아 사태 등 중동의 민주화 열풍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전단 살포에 앞서 북한자유연합 수전 솔티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지만 우리는 진실로 북한을 위협한다”며 “전단과 라디오를 통해 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북한이 전단을 뿌리면 사격하겠다고 위협하지만 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단체 회원들은 전단 살포 1시간 전께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면서 양 측간 한때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29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북한자유연합과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사진 왼쪽) 그러나 진보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전단 살포 1시간 전께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면서 양 측간 한때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사진 오른쪽)                                                                                 임진각=박해묵 기자/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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