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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공공기관 지방이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
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스안전공사 등 13개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장 및 3개 혁신도시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차원에서 이전기관들의 지방이전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경영평가 개선 등 경영상의 애로를 해소하고 이전 기관 직원들의 이주정착 지원을 위해 주택 우선분양, 주택자금 융자, 취득세 감면, 이사비용 및 이주수당 지급, 우수학교 유치 등 정부지원과제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초 계획 대비 지방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부처, 지자체 및 이전기관장들이 긴밀히 협의하여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되 지연이 불가피할 경우 관련부처, 지자체 및 이전기관장들이 사전에 지역주민에게 이전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도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무위원들에게 차질없는 시행을 지시한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내년 말까지 157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 중 9곳은 청사설계에 착수하지 못했고 21곳은 부지매입도 하지 않는 등 이전계획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전 기관과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전추진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함에 따라,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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