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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막순이 한 일을 알고 있다
MBC 월화 드라마 ‘짝패’에서 조선달 역을 맡은 배우 정찬이 막순(윤유선)의 비밀을 알아차리고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에 이르렀다

막순의 기둥서방인 조선달은 막순의 주머니를 털어 노름을 하다 막순이 변심하여 돈줄이 끊기게 되자 그녀의 비밀을 들춰내 한몫 챙기기로 한다.

막순의 과거를 캐내던 조선달은 막순이 자신의 아들 귀동을 천둥과 바꿔치기해 귀동을 양반으로 살게 한 사실을 알아채고 한걸음에 막순에게 달려가 그녀를 협박한다. 협박당한 막순이 분노에 치를 떨지만 조선달은 “나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 아니다”고 막순을 더욱 옥죈다.

막순을 협박하는 촬영을 마친 정찬은 “차라리 노름에 빠진 난봉꾼 연기가 훨씬 마음 편하다”며 치사하고 비열한 조선달 연기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선달이 막순이 아들을 바꿔치기 한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자 아슬아슬하게 지켜진 비밀이 깨어질까 긴장이 고조되면서 향후 드라마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찬은 현재 ‘짝패’에서 그동안의 젠틀맨 이미지를 벗고 막순의 노름꾼 기둥서방 조선달 역할로 출생이 비밀까지 연루되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개막하는 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그가 출연한 영화 ‘위도’가 초청되면서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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