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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 금지곡 다운로드 때문에 처벌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금지곡으로 지정된 곡을 다운로드 서비스하다 적발 돼 처벌을 받게 됐다.

신화통신은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바이두가 당국으로부터 수차례 경고를 받았음에도 계속 금지곡 다운로드를 허용하다가 처벌을 받게 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처벌을 받은 중국 인터넷사이트들은 바이두를 포함해 14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들에 대한 처벌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두의 카이저 쿼 대변인은 “문화부가 지목한 문제의 파일 링크들을 자사 사이트에서 신속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노래들이 (당국의)승인을 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문화부의 지시 사항을 지키려 했다”며 “그러나 검색엔진 색인 현황 점검은 계속 이뤄지는 작업이고 그 과정에서 파일 일부가 다시 나타났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두 측은 이번 조치는 당국이 1년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에 대해 금지곡들로 지정한 노래들을 제공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보낸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바이두는 문화부의 지적을 받은 직후 금지곡들에 대한 링크들을 모두 중단시켰지만 사이트 이용자들이 올린 다른 링크들이 자사의 검색엔진에서 계속 검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정부는 바이두를 위조ㆍ복제품을 많이 거래하는 ‘악명높은 마켓’으로 2년 연속 분류한 바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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