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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암 투병 끝 별세, 배우 김인문씨는 누구?


푸근한 이미지의 배우 김인문 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25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동국대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한 고인은 1968년 TBC 특채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해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형’ ‘나비야 청산가자’ ‘가시나무 꽃’ 등의 드라마와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 ‘달마야 놀자’ ‘재밌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 ‘바람난 가족’ 등의 영화에서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대표작은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구수한 사투리, 누군가의 평범한 아버지 같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5년 8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고인은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얼마전까진 영화 ‘독 짓는 늙은이’를 촬영하며 배우의 열정을 끝까지 지켰다. 다음 달 SBS에서 방송하는 특집극 ‘유쾌한 삼총사’의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고인은 한국 연극영화예술상 남자주연상, KBS 연기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며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02-2227-7500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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