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증시 ‘국제판’ 개설..A주엔 호재
올해 안에 외국기업의 중국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10개 외국기업과 해외상장 중국기업이 상하이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중국 A주 시장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 증시에 ‘국제판((國際板)’ 개설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지난달에도 한정(韓正) 상하이시장이 국제판이 곧 선보일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국제판은 외국 기업들과 해외상장 중국 기업들이 상장돼 거래되는 상하이 주식시장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연내 ‘국제판(國際板)’ 시장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증권시장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최근 중국 증권 당국이 외국기업과 해외상장 중국기업 10곳에 대해 상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제판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자본금이 300억위안(약 46억달러)에 최근 3년간 평균 순이익이 30억위안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외국기업 중에서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유니레버 코카콜라 등이 국제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소위 ‘레드칩’이라 불리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차이나모바일 CNOOC 등이 국제판 시장에서 거래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 관계자들은 국제판이 연내 개설되면 A주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상천바오(華商晨報)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국제판이 연내 개설된다면, 이는 올해 A주 시장의 최대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