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BIM분야 업계발전을 위해 BIM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ㆍ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 037440)는 22일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열린 ‘빌딩스마트 포럼 2011(buildingSMART Forum 2011)’에서 ‘희림 BIM라이브러리 브라우저(Heerim BIM Library Browser)’를 소개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공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희림 BIM라이브러리 브라우저’는 BIM설계시 필수적인 다수의 3차원기반 디지털 설계정보(이하 라이브러리) 들을 효과적으로 조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BIM설계과정에서 매 순간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조회하거나 활용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소요됐다. 이런 불편때문에 라이브러리들을 효율적으로 조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되었지만 마땅한 시스템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희림의 이번 무상공개 결정으로 라이브러리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절감과 시간단축이 가능하게 돼 BIM프로젝트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희림은 일찌감치 BIM기술에 대한 가치를 예견해 기술개발과 연구에 힘써왔고 업계에서 가장 많은 BIM설계 프로젝트 실적을 가지고 있다. ‘희림 BIM라이브러리 브라우저’는 이런 다수의 실적과 연구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의 산물로써 그 동안은 희림 내부에서만 활용하고 있었다.

희림 관계자는 “선도기업으로서 건설산업 전반의 기술발전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BIM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기술인 만큼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 보다 내실있는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희림은 이용현황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보다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영문버전도 제작해 해외 BIM유저들에게도 무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홈페이지상에 기술개발 사례를 공개해 국내 BIM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희림 BIM라이브러리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희림 홈페이지(http://lab.heerim.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ㆍ빌딩정보모델링)이란?

고차원 설계, 도면 자동 생성, 각종 분석, 공정 관리 등을 통한 통합설계 및 예측설계를 가능케 하는 설계 방식으로, 기존 설계방식인 2차원 설계에 비해 설계 이후 완공까지 시공, 설계상 오류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보편화돼가는 추세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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