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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中 자금, 증시 변화이끌 다크호스
국내에 들어오는 글로벌 유동성의 꼬리표가 바뀌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 등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5일 “G3(미국, 일본, 중국) 유동성 확장 스토리는 유효하며, 이들 유동성이 국내 증시로 몰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009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계 자금 외에 최근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계 자금에 주목했다.

최근 5개월 연속 순유입된 중국계(홍콩계 자금 제외) 자금은 1조 5000억원으로,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순매도 했던 시점부터 국내 증시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동안 일본계 자금은 1800억원 유출됐지만, 3월에는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이 유동성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대지진 복구 등을 위해 유동성 확장을 시작하고 있다. 또 중국은 위안화 강세를 상쇄하기 위해 유동성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국면에 있고, 유동성의 투자 대상이 다양화 될 수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코스피 상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이 실질적인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국내 증시 상승추세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이익 및 경기모멘텀 이 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분기부터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정유와 조선, 건설,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정유, 조선업종은 가격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건설과 기계 업종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낮아 투자매력이 좀 더 높다고 조언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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