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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러닝 해외수출 ‘도우미’로 나선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ㆍ이하 학술정보원)은 국내 이러닝(e-Learning) 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본격 컨설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학술정보원 관계자는 “이러닝 분야에서 해외진출을 노리는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표준 및 품질인증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러닝과 전자출판의 표준화에 노력하고 있는 IMS Korea 표준화 포럼과 전자출판 표준화 포럼의 회원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우리나라의 선진 교육정보화 관련 산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보고에 따르면, 설문 기업의 약 46.5%가 해외 시장 정보 부족, 기술지원 부족, 각종 표준ㆍ인증 등으로 인한 진입장벽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학술정보원은 자체 표준품질개발부서를 통해 이러닝 콘텐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표준 코디네이터(스마트 미디어 분야)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표준 적합성 검증, 사용성 및 안정성 테스트, 국제 워크숍 및 공동 마케팅 등 민간의 요구 범위나 수준에 따른 단계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학술정보원은 메타데이터, 콘텐츠 패키징, 품질인증 가이드라인 등 대표적인 국제표준(ISO)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며, IMS Korea 표준화 포럼 및 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각각의 사무국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학술정보원이 IMS라는 국제 민간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 표준과 학습용 소프트웨어 활용 표준은 스마트러닝을 위한 차세대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표준화 포럼 운영 및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표준협회,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닝과 전자출판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민간에 전파할 예정이다.

천세영 학술정보원장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기업이나 교육기관의 해외 진출은 아직까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민간의 기술 경쟁력 향상은 주요 정책사업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정부나 민간 모두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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