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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이지아 이혼..전국 들썩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1일 스포츠서울은 서태지와 이지아는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차 공판은 이미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됐다. 이혼소송은 이지아가 제기했다.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공판을 마쳤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가정법원에서는“정현철과 김지아란 이름으로 이혼소송이 들어온 것은 맞다“고 밝히면서 관계자는 “이들이 미국에 살다 이혼하기로 했다는 내용 정도는 있다”고만 확인해주었다. 


연예계에서는 워낙에 사생활 노출이 되지 않고 베일에 휩싸인 두 사람이었다. 데뷔 당시부터 노출이 없었던 이지아와 워낙에 ‘신비주의’의 대명사인 서태지였다. 이 같은 두 사람이 비밀리에 결혼을 했음에도 이혼소송까지 무릅쓰고 있는 것에는 최근 불거진 이지아와 정우성의 열애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지아와 정우성은 지난 3월초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것이 계기가 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밀회 현장이 사진으로 목격되며 시작된 열애설은 정우성이 지난 3월 20일 자신의 팬미팅을 통해 관계를 인정하며 ‘공인커플’임을 확인했다.

현재 서태지와 이지아의 비밀결혼 및 이혼 소송설에 이지아의 소속사 측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전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과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온 양현석 측 역시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현재 두 사람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에 대한 소장 접수는 이지아에 의해 1월 19일 진행됐다.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하고 소송을 진행중이며 5월23일 변론기일이 예정돼있다.

▶ 정우성 이어 서태지까지...이지아는 누구? = 이지아는 누구보다 베일에 쌓여있는 유일한 여배우다.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서태지만큼 그것을 알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이지아다. 유명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도, 가족관계도, 학벌도 알려진 것이 없어 이지아에게선 이른바 ‘외계인설’이 떠돈다. 심지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디씨인사이드’가 이른바 사생활 털기를 하지 못한 유일한 연예인이기도 하다.

물론 소속사 측이 내세운 정보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지아는 어린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가 10년 정도 생활했고,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재 부모님은 미국 뉴욕에 살고 있으며 남동생이 한 명 있다.

이지아의 연예계 첫 등장은 2004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배용준과 함께 한 광고에 등장한 이지아는 이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이 신인 배우에 모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고, 신비로운 이미지에 털털하고 보이시한 모습을 갖춘 그는 놀랍도록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SBS 드라마 ‘스타일’등을 통해 자기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했고 이후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화려한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활동을 꾸준히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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