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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IT의 역사를 다시 쓰다
1분기 이익 9조. 영업익 98% 급증
애플이 글로벌 IT기업 이익의 ‘역사 다시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애플의 올 1~3월 실적은 매출 246억6700만달러, 영업이익 78억7400만달러, 순이익 59억8700만 달러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2.73%, 97.89%, 94.7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을 3월말 기준환율로 환산하면 8조7181억원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영업이익(2조9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크고, IT 하드웨어 최대기업인 인텔(원화환산 4조6037억원)의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2%다.

이 기간 애플 아이폰은 전년동기 113% 늘어난 1186만대가 판매됐고, 아이패드도 469만대나 팔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PC인 아이맥도 28% 늘어난 376만대를 판매했다.

애플의 2011회계연도 반기(2010.10~2011.3) 매출은 514억달러, 영업이익은 159억달러, 순이익은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1년 회계연도 전체로 순이익은 20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작년 애플의 연간 순이익은 183억달러로 IBM(181억달러), 인텔(155억달러)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241억달러)에 이어 IT업계 2위에 올랐다.

피터 오팬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1회계연도 3분기(4~6월)에 매출은 약 2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는 5.03달러(1~3월 6.4달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지만, 30%가 넘는 높은 이익률은 지속할 것임을 밝힌 셈이다.

한편 지난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은 액슨모빌(401억 달러), JP모간(307억 달러), 월마트(255억 달러), 쉐브론(25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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