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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銀노조 “론스타 대주주 자격, 박탈해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20일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실질적 대주주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대주주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장화식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이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2005년 공시에서는 자기자금 1700억원과 연리 6%로 1조원의 채권을 발행해 외환은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또 네덜란드계 투자은행인 ABN암로가 2006년 투자실적 보고서에서 “외환은행 주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투자위험을 감안한 평가액은 3억 유로 규모라고 개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암로가 단순히 론스타에 고정금리로 돈을 빌려주기만 했다면 투자실적 보고서에 외환은행 주식과 관련된 시가 평가 손익을 기록할 수 없다”며 “암로를 외환은행의 숨겨진 대주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다만 “암로 투자보고서에 나온 평가손익으로 추정해보면 암로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은 3%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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