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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 개인 이틀새 1조 사들여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의 충격을 받았던 코스피는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개인은 이날만 6천억원, 이틀 새 1조 원 이상을 사들여 주가 급락을 막았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1% 가까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증시에서 이탈하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개인의 순매수로 전날보다 15.04포인트(0.70%) 내린 2,122.68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14%, S&P500 지수가 1.10% 하락했고, 유럽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2%대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5천333억원 어치 주식을 내던졌으나 개인이 이를 그대로 받아 6천29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으나 매도로 전환해 971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형 IT주와 IT부품주가 고르게 선전하면서 전기전자가 1.21% 올랐고, 포스코의 가격 인상을 호재로 철강·금속도 0.06% 상승했다.

그러나 운송창고가 해운주와 항공주의 부진으로 2.24% 하락했으며 증권도 코스피 약세와 일부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2.21% 떨어졌다.

조선주, 자동차·부품주 등이 포함된 운송장비는 1.91% 내렸고, 기계(-1.88%), 건설(-1.82%), 의약품(-1.43%), 유통(-1.24%), 은행(-1.22%)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철강가격 인상 후폭풍으로 현대중공업이 4.15% 내렸고, 가격 부담에 SK이노베이션, S-Oil, OCI 등 화학주가 2~3% 약세를 보였다. SK는 6.91% 급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적자를 냈음에도 2분기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6.93% 급등했고, LG전자(4.48%), 삼성전기(4.0%)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36%) 내린 526.62로 마감했다.

4대 강 테마주 동신건설과 삼목정공이 상한가로 올랐고, 특수건설도 4.29% 올랐다.

실리콘웍스가 ‘아이패드 2’의 판매증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8.65% 상승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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