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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호위함 울릉도에 배치..독도 초계전력 호위키로
정부가 내년부터 2018년까지 해군에 인도되는 차기호위함(FFXㆍ2300~2500t급)을 중ㆍ장기적으로 울릉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9일 “FFX 건조계획을 수립할 당시 함정의 전력화 용도에 독도를 비롯한 동해상을 감시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는 호위 임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FFX는 동·서·남해 함대에서 주력임무를 수행하면서 필요에 따라 독도 인근을 경계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면서 울릉도의 항만확장공사가 끝난 이후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FFX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작년 12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1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울릉도와 연평도, 백령도 등에 5000t급 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부두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도 위협을 받는 등 동해상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차기호위함의 배치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FFX는 2012년 1번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0여척이 해군에 인도되어 1·2·3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전력이며 2300t급과 2500t급 두 종류가 건조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 건조계획이 수립된 FFX는 대함유도탄과 대잠무기, 함포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지만, 현재 운용 중인 호위함과 초계함에 없는 유도탄 방어무기까지 탑재될 예정이어서 해군의 해상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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