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이 인기라고?‘ 신규 분양아파트, 너도 나도 ‘텃밭열풍’
‘도시텃밭 열풍’이 아파트단지 내까지 불어닥쳤다. 건설업체들이 주택경기 침체 돌파를 위한 흥행카드로 입주민 전용 텃밭을 속속 채택하고 있다. 단지 내에 조성돼 먼 거리를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데다 무료여서 가족단위 친환경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중견건설업체 한라건설은 서울 수도권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텃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텃밭에 과수원까지 갖춘 ‘천안용곡 한라비발디(1163가구)’ 공급을 필두로 청주 용정(1400가구), 화성 조암(635가구) 사업장등에도 체험형 셀프가든을 조성했다. 오는 15일 공급예정인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857가구)’아파트에는 1000㎡규모의 자율형 경작공간이 들어간다. 특히 텃밭 중 30%에 약초식물을 미리 심어 입주민의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이밖에 1400㎡ 이상의 단지 중앙광장, 1.3㎞의 산책로, 1000㎡의 생태수공간 등 친환경커뮤니티시설에 공을 들였다.
‘평택 효성백년가약’ 단지에 들어서는 텃밭은 419㎡(구 127평) 규모다. 효성은 1.2km 산책로를 따라 4군데에 경작공간을 배치하고 추첨을 통해 입주민에게 6개월~2년간 경작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물론 공짜다. 효성 관계자는 “채소재배 등은 각 가정마다 선호 여부가 뚜렷하기 때문에 운영에 큰 무리 없을 거라 판단한다”며 “특히 여가생활을 겸한 친환경 먹거리 재배에 관심이 높은 노년층 고객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극동건설도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공급되는 ‘파주 극동스타클래스(1006가구)’ 커뮤니티시설에 텃밭을 조성, 밭이랑 한줄씩 총 200세대에 대여해줄 방침이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비교적 부지조성비용이 낮은 경기권역을 중심으로 텃밭이 속속 도입되는 등 차별화된 소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corp.com

(사진설명) 경기도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 B-4 블록에 건립되는 ‘평택 新 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의 아파트 배치도. 단지를 감싼 1.2㎞의 산책로를 따라 총 419㎡규모의 텃밭 4구역이 줄지어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