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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뉴스(4월18일)-농협, 미궁속으로


◀앵커멘트▶

농협의 전산망 마비사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농협은 일단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연체이자, 이체 수수료 등은 백 퍼센트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영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577억 7천 800만원. 농협 전산망 사태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까지 입금이 지연된 카드 대금 액숩니다.

농협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내로 정상 입금이 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카드대금을 제외하고는 아직 전체 피해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협은 이번 사고로 거래내역 일부가 삭제됐음을 시인했으나, 정보 유출의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이번 주 중으로 모든 시스템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는... 4월 22일까지 대고객 업무는 100% 완료될 예정입니다."

◀리포트▶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부분은 가맹점 대금 결제, 신용카드 재발급 및 청구서 발송, 모바일 현금 거래 등의 업무입니다.

인터넷 뱅킹도 서버 폭주 등의 우려로 이용이 일부분 제한되고 있습니다. 

농협은 이번 전산장애와 관련해 발생한 연체이자, 이체 수수료 등은 100 % 보상하고, 발생된 신용불량정보는 다른 금융회사와 협의해서 삭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산 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이번 사건을 고도로 준비된 사이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싱크▶ 김유경 농업중앙회 복구 TF 팀장 

"삭제명령.. 치밀하게 계획된, 고도의 경험있는 사람이 작성한 명령어 조합으로 보고 있다...유닉스명령어... 파일의 해당서버에 파괴하도록. 엔지니어 아니면 잘 모르는 명령어....IT 본사 내 사무실에서 실행된 명령.... 사이버테러수준."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어제와 오늘 서버 운영 시스템 삭제명령이 내려진 노트북을 관리해온 한국 IBM의 한모 씨를 비롯해 농협 전산센터 직원 예닐곱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연관성도 면밀히 조사하며 외부 해킹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마이크▶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원인과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헤럴드뉴스 박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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