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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통령 제안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 속도낸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그린(Green)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 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설립을 구체적으로 진행할 AFoCO프로그램사무국이 18일 오전 산림청에 문을 열었다.

프로그램사무국은 지난 3월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10개 나라가 인도네시아에서 체결한 ‘AFoCO 설립을 위한 제3차 작업그룹회의’에서 합의한 한국-아세안 산림협력약정 체결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합의에 따르면 약정 당사국 11개 나라는 약정 발효 후 2년간 AFoCO 설립에 필요한 협력 활동을 전개한다. 프로그램사무국 설치는 이런 협력 활동 중의 하나로 한국에 사무실을 열고 각 회원국의 전문인력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프로그램사무국은 산림청 차장이 사무총장을, 산림자원국장이 사무차장을 각각 겸임하는 가운데 기획총괄 협력사업 대외협상 운영지원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한국-아세안 산림협력과 AFoCO 본격 발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현판식 참석한 이돈구 산림청장은 “프로그램사무국 설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일류 산림청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산림청은 프로그램사무국의 첫 사업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한국-아세안 산림협력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세안 10개국으로부터 국가별로 1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제안받아 타당성을 검토한 후 지원할 예정이다.

이규태 산림청 국제산림협력추진단장은 “프로그램사무국은 산림협력약정 발효 전까지 기구설립에 필요한 협상과 협력 사업을 전담한다”며 “조림녹화, REDD+ 기반구축, 기후변화 관련 학위과정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회원국의 산림분야 역량을 강화시킬 예정인데 국내 산림분야 학생들의 국제 활동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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