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준율 상승에도 중국증시 ↑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오는 21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상향한다고 발표한 데도 불구하고, 18일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7% 상승한 3058.83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공, 호텔ㆍ여행, 농업ㆍ비료, 석유, 부동산, 보험 등의 상승폭이 컸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지준율 인상은 올해 4번째”라며 “대형주들이 지준율 인상에 대한 ‘면역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돼 시장의 영향력도 그만큼 줄어들었다라고 판단한다”라고 18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 14일 중앙은행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준율을 인상했을 당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03%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2월18일 올들어 두번째 지준율 인상 소식에는 오히려 상하이종합지수가 1.12% 상승했으며, 3월 18일 세번째 지준율 인상에는 0.08% 상승했다.

이같은 시장 흐름은 지준율 인상이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인상하면 할수록 이미 최고치를 경신한 지준율이 그 한계에 도달해 가고 있다는 인식 깔려있다.

이와 관련, 커우지앤쉰(寇建勛) 둥우(東吳)증권 연구소장 대리는 “지준율 인상은 중국정부가 긴축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어서 증시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하이(渤海)증권은 현시점에서 투자전략으로 은행 보험 건축 등 현재 저평가된 블루칩을 중심으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일 만한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