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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조난객, 스마트폰으로 찾아낸다
국립공원에서 조난을 당할 경우에 대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연간 탐방객이 4000만명이 넘고 매년 670여 건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효과적인 조난객 구조를 위해 ‘원 터치’로 신고 가능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9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단이 개발하는 어플리케이션은 탐방객이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산행하다가 통제구역이나 위험지역에 접근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 주고, 조난 시 GPS를 이용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돕게 된다. 또한 통신이 잘 되지 않는 산악지역 환경에서도 지도 서비스가 제공되며, 코스별 탐방정보, 기상정보, 이동경로 정보도 제공된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 DB사업의 일환이며, 올해 9월부터 지리산, 설악산 등 9개 국립공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까지 나머지 국립공원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단은 구축된 DB를 타 기관이나 업체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비스 이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두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과 같은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홍준 정보서비스부장은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4천만 명에 이르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소방방재청의 조난구조 시스템과 산림청의 등산정보 서비스와 연계하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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