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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피스시장 투자수익률 하락해도 매매는 늘 듯
서울 오피스 시장의 투자수익률은 하락하지만 매매거래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소장 양원근)는 17일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동향 및 전망’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서울지역에 공급될 오피스 규모는 연평균 약 133만㎡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공급량 93만㎡ 보다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또 이같이 공급이 늘어나는 데 반해 공기업의 지방이전 추진, 사무직 종사자 증가율 둔화 등으로 수요 증가는 기대에 못미쳐 공실률 증가 및 임대료 하락 등으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다만, 전망 범위를 신규 건축 중이거나 건축 여부가 확정돼 공급량 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한 향후 2~3년으로 한정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가격상승에 의한 자본수익률과 임대료 수입 등에 의한 소득수익률의 합으로, 2008년 16.97%, 2009년 5.75%, 2010년 8.29%를 기록했다.

한편 연구소는 국내 오피스 공실률 증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가격 등으로 안정적 임대수익을 원하는 외국자본과 간접투자기관의 관심이 높아져 오피스 매매거래는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점쳤다.

또 법인소유 오피스가 개인소유 오피스 보다 공실률이 2.8% 포인트 낮고(법인 4.5%, 개인 7.3%), 투자수익률(법인 8.8%, 개인 6.9%) 및 임대료 상승률 (법인 0.4%, 개인 -1.8%)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법인의 시설 및 리스크관리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1년 현재 서울 오피스 보유비율은 법인 50%, 개인 44%, 공공기관 1%, 기타 6% 등이다. 특히 강남권 오피스의 경우 개인 소유 비중이 57%로 매우 높다.

서울지역 오피스는 총자산대비 대출금비중이 10% 수준으로 낮고, 상업용부동산 저당증권 규모 역시 1128억원으로 미미하며 평균 공실률도 2%대로 주요 국가대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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