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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총 실제로 쏜다
미국 해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레이저포 시험에 성공했다.

미국 해군은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에서 퇴역한 모터보트를 향해 발사됐으며 모터부분을 파괴했다. 해군 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모터부분에 작은 섬광이 일기 시작하더니 곧 불길이 거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 해군연구소의 네빈 카 소장은 “레이저포는 해군의 미래 무기 체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성공으로 우리는 좀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적을 상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를 거듭해 실용화되면 탄도미사일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군연구소는 군사기밀을 이유로 레이저의 크기와 얼마나 멀리서 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카 소장은 “레이저는 야구공만 했으며 발사 거리는 ‘몇 야드(약 1m)가 아니라 몇 마일(약1.6㎞) 거리’는 된다”고 말했다.

시험에는 성공했지만 당장 상용화될지는 미지수다. 실전에 배치된다면 해군은 해적이나 테러리스트를 소탕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레이저포는 정확하고 오발나 유탄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사고 염려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카 소장은 “다가오는 적을 제지하는 것은 물론 격추도 가능할 정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해군은 노스럽그러먼 사와 함께 지난 2009년 7월부터 9000만 달러(약1000억원)를 들여 레이저포를 개발했다. 현재 노스럽그러먼은 공군용 레이저포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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