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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2가 옛 한일관 부지에 24층 빌딩 들어선다
도심 재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인 서울 종로2가 옛 한일관 부지 일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32년 만에 착공됐다. 이곳에는 문화ㆍ금융ㆍ판매시설 등이 집결된 24층 빌딩<조감도>이 들어선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진동 119-1 일대 옛 한일관 부지인 청진구역 제12~16지구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진구역 제12~16지구는 지난 1979년 11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고, 30년이 지난 2009년 5월 사업시행 인가가 났고, 32년 만인 이달 착공했다.

이 구역은 제일은행 본점과 청진동 해장국거리 사이 부지로, 건폐율 64.67%, 용적률 999.22%를 적용받아 지상 24층, 지하 7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14년 4월이다.

이 건물은 종로 도심 한가운데 세워지는 만큼, 전통과 현대의 건축미학 결합을 추구해 건물 곳곳에 한국적 정서가 깃든 목구조, 조각보 등의 짜임구조를 모티브로 해 설계됐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시전행랑 등의 건물지를 바닥형으로 전시하고, 의금부 뒷길을 재현하는 등 타 지구에 비해 4배 이상의 면적(대지면적 대비 15%)을 역사 보존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사업구역 내에 있는 종로 피맛길은 서울시 피맛길 보존계획에 따라 설계됐으며, 누각 건물 이미지 등도 재현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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