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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1 첫 시험 중간고사 대비법 알아보니...
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불과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 중학교에 들어와 첫 시험이고, 과목 수가 9개 내외로 초등학교 때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데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을 가장 먼저 접하기 때문이다.

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교원 하이퍼센트’의 오지연 교재연구팀장은 “초교에 비해 중학교는 내신의 비중도 높아 시험 준비가 중요하다”며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기본으로 여유가 있을 경우 배경 지식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좋다”고 충고했다. 오 팀장의 도움으로 중학교 1학년 첫 번째 중간고사 대비법을 알아봤다.

▶국어, 학교 교과서 위주로=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국정교과서에서 검정교과서로 바뀌었다. 학교마다 교과서와 다루는 작품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교과서 중심으로 중간고사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어려워진 어휘에도 적응해야 한다. 평소 알고 있는 개념과 중학교에 새롭게 등장한 용어들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가령 초교 때 ‘보는 것처럼 표현, 듣는 것처럼 표현, 만져보는 것처럼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는 개념은 중학교에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이라는 용어로 바뀐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시어와 일상어’ ‘읽기의 원리와 방법’ 등이 주요 범위에 들어간다.

▶수학, 수의 개념 정리해야=검정교과서라 하더라도 사회ㆍ과학과 마찬가지로 각 교과서의 진도가 동일한 패턴으로 진행되므로 시중 문제집 등을 참고해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풀이를 하면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중1 1학기에는 자연수의 개념을 정립한 후 정수, 유리수로 개념을 확장시키게 된다. 따라서 ‘1, 2, 3, 4…’ 외에 음수와 0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들 수 사이에 수많은 수가 존재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 중1의 경우 집합 단원은 복잡한 계산이 필요없어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가는데, 정수의 음수 개념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자신 있는 집합 간원은 빨리 손을 떼고 취약한 ‘음수 개념’에 대해 기본적인 문제부터 점검해야 한다.

▶영어, 단어장 마련하면 좋아=영어도 국어처럼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로 공부하므로,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시중 문제집보다 자기 교과서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이해한 후 연관된 표현을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연습하면 좋다.

중학교 때는 배워야 할 어휘가 늘어난다. 초등 과정(3~6학년)에서 다루는 어휘가 총 500단어 내외라면, 중등 과정에서는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약 1290단어를 새로 배우게 된다.

다행히 중1 과정에서는 초등 6학년에 비해 30단어 정도만 늘어나므로 단어장을 마련해서 익혀두면 좋다. 새로 늘어나는 단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포함된 구문을 정리해 듣기, 말하기 등 다양한 영역의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는 학교에 따라 수준별 이동 수업이나, 한 학급 내 수준별 수업이 이뤄진다. 자기 학교의 수업 방식과 시험 운영 방식 및 시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사회, 사회과부도 십분 활용=중1 사회는 지리를 배우게 된다. 개정 후 사회 과목은 중부, 남부 같은 지역보다는 위치, 기후, 지형과 같은 주제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내외 지역을 길쭉하게 생긴 나라와 동그랗게 생긴 나라로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 기후, 지형 등에 따라 나눠 생활의 특성까지 공부한다.

따라서 단순한 암기보다는 기후, 지형에 따른 생활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해당하는 지역을 따라가며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뿐 아니라 사회과부도와 함께 공부하는 것은 필수다.

▶과학, 탐구활동 꼭 공부하도록=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과학 시험문제는 개념을 암기한 이후에 그 개념을 적용한 탐구활동을 통해 나오는 결과의 분석 과정이 문제화된다. 교과서도 모든 개념마다 탐구 활동이 붙어 있다. 따라서 시험 전에 이 탐구활동에 따라 공부하면서 응용 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실험과정은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도표, 그림, 그래프와 함께 이해해야 한다.

물상ㆍ생물 교사가 각각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시험 범위 확인에 주의해야 한다. 한 학년 과학 교사이 2명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험 문제도 교사들이 함께 출제하므로 옆반 아이와 필기 노트를 바꾸어 보면 시험 대비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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