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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2월 OECD 회원국 중 韓실업률 최대폭 상승
올 들어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했다. 경기회복에 따라 다른 선진국의 고용상황은 나아지고 있는데 한국만 거꾸로였다.

15일 OECD는 금년 2월 기준 통합 실업률 보고서에서 “전월 대비 실업률이 올라간 나라는 한국, 오스트리아, 멕시코, 스페인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OECD 평균 실업률은 8.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의 실업률만 악화됐다. 올 2월 기준 한국의 실업률은 4.0%로 24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OECD 전체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실업률 상승폭이 문제였다. 우리나라 실업률은 지난 1월 3.6%에서 2월 4.0%로 0.4%포인트 올라갔다. 25개 OECD 회원국 중 실업률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세계 경기회복 흐름에 맞춰 다른 국가의 일자리 상황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은 여전히 실업난이 시달리고 있었다. 올 2월 한국의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3% 포인트 낮아지긴 했지만 OECD 평균(-0.5%)에는 여전히 못미쳤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OECD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 1위 오명을 쓴 나라는 스페인(20.5%)이었다. 다음 아일랜드(14.9%), 슬로베키아(14.0%), 헝가리(12.0%), 포르투갈(11.1%), 폴란드(9.7%) 등 순이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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