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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천-전남 배치 결정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가칭 닥터헬기) 배치 의료기관으로 인천광역시의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라남도 목포한국병원 2개소를 결정했다. 또 응급헬기 운용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14일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응급환자 이송 취약지 중 구급차도 못가는 도서지역을 포함하는 6개 시ㆍ도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의료기관 및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5월 의료기관과 헬기사업자 대상 교육ㆍ훈련이 진행된다. 이어 6월부터는 종합적인 헬기 운항준비와 모의 운용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응급의료에 투입할 헬기 모델은 EC135로 응급의료헬기의 세계시장 점유율 22%(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체헬기 1대를 포함해 총 3대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OECD 33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32개국은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용중에 있다. 일본의 경우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리) 도입 검토를 시작, 1999년 후생노동성에서 시범사업 진행 후 본격적인 헬기도입을 추진하여 현재는 일본 전국에서 23대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닥터헬기를 이용하며, 오는 2015년까지 16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닥터헬리 운용 효과는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으로 사망률 27%, 중증 후유증 45%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치료비 절감 효과(46.1%)와 치료기간 감소효과(16.7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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