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건설(025950)의 주가가 4대강 테마 흐름을 타고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동신건설은 14일 가격제한폭인 7190원까지 상승한 채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잠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70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후 재차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7190원의 주가를 회복했다. 동신건설은 지난 1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상한가 매수 잔량은 5만1000여주 정도다.

이처럼 동신건설의 주가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정부의 4대강 지류ㆍ지천 정비 사업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이어 오는 2015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4대강의 지류ㆍ지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류살리기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4대강 본류 사업비 22조2000억원과 맞먹는 20조원을 4대강 지류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농식품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부처는 이번 계획안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5일 청와대에 보고해 최종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