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전문기업 엔하이테크㈜(대표이사 여인석)는 13일 환경부 과제로 개발중인 폐사가축 멸균 처리장치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엔하이테크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구제역, 조류독감등 병권균에 감염되어 살처분 되거나 폐사된 가축의 사체나 의료용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치에 관한 것으로, 폐기물 자체를 증기에 의하여 멸균처리하는 종래의 방식에 비하여 속도 및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는 최근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에 대한 우려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엔하이테크의 여인석 대표는 특허를 취득한 장치에 대해 “폐사축의 안전한 처리는 물론 효율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4월중 각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등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통해 공개 후 금년내 상용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환경부 주관 “차세대 핵심환경 기술개발 사업”의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0년 7월1일부터 1년간 실증화 과제로 “환경친화형 이동식 멸균 분쇄 처리장치”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동미기자/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