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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훈 회장 4720억 주식갑부 1위
코스닥 갑부(甲富)들은 누굴까?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이 지난 2010년 현재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최고 갑부를 조사한 결과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이 주식부자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서울반도체 주식 1092만여주를 갖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반도체 종가가 4만 3200원이라 약 4720억원의 주식 평가액을 자랑한다.

다만 이 회장이 최대주주인 서울반도체는 비상장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최대주주라 향후 지분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 두 아들에게 지분을 상속했기 때문에 가족을 포함한 지분 평가액은 1조원대에 달한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이 회장은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셀트리온에 밀렸지만 주식 평가액 순위에서는 단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뒤를 이어 동서의 김상헌 회장이 약 3842억원의 주식 평가액으로 코스닥 갑부 2위 반열에 올랐다.

김 회장은 동서 지분 1088만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밖에 3000억원대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인으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등으로 조사됐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주식을 단 한 주도 직접 갖고 있지 않지만 서 회장이 최대주주(87.5%)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주식 1189만주를 갖고 있어 평가 차액 기준으로 약 3537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셈이 된다.

또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이 약 3687억원, 허용도 태웅 회장이 약 3800억원 등의 주식 지분 평가액을 자랑한다. 이명근 회장은 성우하이텍 주식 1582만주를, 허용도 회장은 태웅 주식 715만주를 갖고 있다.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사장은 자사 주식 555만주를 갖고 있어 약 2265억원의 주식 평가액을 보였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 역시 자사 주식 125만여주를 갖고 있어 주식 평가액으로 약 2154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대 주식을 갖고 있는 코스닥 부자들도 많았다.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사장은 약 1500억원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1520억원대 주식 부자로 등극했다.

이규성 성융광전투자 사장은 약 1784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종윤 씨젠 사장, 안재일 성광벤드 사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 전세호 심텍 사장, 이재환 톱텍 사장 등도 주식 부자 대열에 끼었다.

특히 이규성 성융광전투자 사장, 천종윤 씨젠 사장, 이재환 톱텍 사장 등은 상장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주식 갑부 반열에 올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다만 이들 주식 갑부는 “지분 평가액은 숫자일 뿐”이라며 “건실한 기업 경영을 통해 전체적인 국부를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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