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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어주는’ 자원봉사활동 인기 확산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기 입원환자와 장애인들에게 책을 배달해주고, 독서도우미로 하여금 책을 읽어주게 하는 ‘사랑의 책친구’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 4개 구립도서관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해까지 방화3동의 구립 길꽃어린이도서관 한 곳에서 북시터(Book-sitter)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6명을 2인 1조로 3개 독서도우미팀을 구성해 시범 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우장산 작은도서관의 북시터 2명을 추가로 활동하게 했다.

이들은 방문할 때 신청자에게 배달할 책을 가져간 뒤 2~3시간 동안 머물면서 책을 읽어주고 말벗도 되어준다.

지난해 말까지 이들은 총 2300권의 책을 배달했고, 656시간의 책 읽어주기 봉사를 했다. 수혜 대상은 1만4000명에 이른다.


책친구 서비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요양기관의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답답한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강서구 관계자는 전했다.

강서구는 이 서비스를 동별로 확대하고 대상도 요양기관 뿐 아니라, 저소득 장애인, 거동불편 어르신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정보취약계층에게 책 읽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자 호응이 대단히 높았다”며 “앞으로 4개의 구립도서관 전체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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