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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모임 여의포럼 시동...석패율 제도-재보선 전망 세미나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선거법 개정 등 정치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건다. 내년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의정 연구모임인 여의포럼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최근 현안으로 등장한 석패율 제도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 개정 문제와 4ㆍ27 재보선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문가의 의견과 전망을 듣는 형식이다.

내년 총선을 1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총선과 대선정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회의원 선출제도의 변화 움직임과 더이상 거리를 둘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쟁점은 지역주의 완화를 위한 석패율제와 국민참여경선 도입 여부로 압축되고 있다.



여야가 석패율제 도입을 공감하는 가운데 친박계 김영선 의원은 석패율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석패율 제도라는 것은 지역에서 낙선한 사람을 다시 비례대표제로 한다는 것인데, 이는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당 공천개혁특위의 여야 동시 국민참여경선과 관련,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이 제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겉으로 볼 때는 돈ㆍ조직 선거에 대한 우려지만 속내는 다르다.

친박계 한 재선 의원은 “친박 의원 힘빼기”라고 했고, 초선 의원은 “자기반성없는 공천개혁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의포럼은 아울러 4ㆍ27 재보선 전망에 대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의 전망을 청취한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의 운명이 갈릴 수 있어, 친박계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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