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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조정기 투자전략은 외국인 따라잡기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2115~2135포인트에서 등락하는 좁은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18일째 ‘사자’ 행진을 지속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지난주 후반부터 떨어지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도 둔화됐다. 아직 원화 강세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으로 외국인의 추가 환차익 기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달러화 약세의 주 배경인 2차 양적 완 정책이 오는 6월말로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원화 강세가 추가로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 진입한 가운데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오는 14일 옵션 만기일 등의 변수도 적극 매수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들이다.

단기 급등으로 기존 주도주의 가격 부담은 만만치 않다.

외국인도 화학,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이외의 업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 타깃은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금융, 유통, 음식료, 서비스, 섬유의복 업종 등이다. 상당수 원화 강세 수혜주로, 철강금속, 기계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가 우상향하고 있다. 전기전자, 음식료, 서비스 업종은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기대주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전기전자, 음식료, 서비스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철강금속, 기계 업종에 대해선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실적을 고려한 관심의 확산이 필요한 시점”라며 중장기적으로 기계, 보험, 섬유의복 업종을 추천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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