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최중경, 정유사 가격 인하 “소비자 신뢰 문제, 약속대로 해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유사의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계획이 현장 가격에 잘 반영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소비자와 한 약속인 만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1일 오전 지경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정유회사들이 소비자들과 한 약속이며, 기업 신용과도 관련돼 있다”면서 “ 발표된 내용대로 해서 소비자 신뢰를 얻어야 하며, 스스로 행동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면서 “기존의 재고 물량 소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유사가 의도했던 대로 가지 않겠냐”라고 했다.

최 장관은 국내 석유산업이 과점 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완전경쟁 상태인 다른 산업과는 분명한 차이를 둬야한다고 밝혔다. “과점 상태에선 공급자가 우월한 가격 협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격) 왜곡이 일어날 수 있고 (정유사가) 안주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고등 훈련기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과 관련해 최 장관은 “현지 언론에서 (수출이 성사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우리 방위사업청 측에 아직 공식 연락이 오지 않았다”면서 “좀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장관은 “오는 2014년 제5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개최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작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렸고, 2차 회의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에너지의 70% 이상을 소비하는 주요 20여개국이 신재생에너지 등 깨끗한 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