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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3억2032만원 1위…박지원·김무성 원내대표 파워 입증
차기 대권주자·각당 거물급 모금액은…
여야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후원금 모금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3억2032만원을 모금,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면서 ‘미래권력’으로 정치자금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박 전 대표에게 정치자금 기부내역 공개대상인 300만원 이상을 후원한 사람은 23명으로 총 1억1382만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박태준 전 국무총리(500만원),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500만원), 신영균 한나라당 고문(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박 전 대표는 대선과 총선이 치러졌던 2007년, 2008년 후원금 모금액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미래권력으로 인식된 후 계속해서 후원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다만 큰 선거가 없었던 2009년에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가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0년에는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박 전 대표 외의 잠룡들 가운데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2억116만원을 모금해 의원 모금액 평균을 넘겼지만 나머지 대권주자군은 평균에 못 미치는 모금실적을 보였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1억4785만원, 정몽준 전 대표는 5935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중 최대 재산가인 정몽준 전 대표는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김종철(340만원), 김동길(500만원) 전북도의회 의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에 국회에 입성한 이재오 특임장관은 2331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각당 원내대표들은 모금액 상위권에 포함돼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억9995만원을,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억8699만원을 모금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억7505만원을 모금해 평균을 기록했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6683만원을 모금했다. 이상화 기자/sh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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