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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FX> ABS...최고 신용등급 그리고 5% 넘는 금리까지
회사채 투자자라면 투자를 한번쯤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채권이 바로 ABS(자산담보부증권, Asset-Backed Serurities)이다. ABS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부동산, 매출채권, 자동차할부채권 등 보유자산을 근거로 발행되기 때문에 원래의 자산보유회사 신용도와 관계없이 높은 신용도를 받을 수 있다.

우리캐피탈오토제십칠차 채권은 바로 이 ABS다. 우리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8188건, 원금잔액 764억원의 오토론, 자동차할부채권 및 개인신용대출채권을 상환재원으로 발행된 채권이다. 채권발행액은 선순위 채권이 580억, 후순위 채권이 232억원인데 현재 매매 가능한 채권은 선순위 채권이다.

선순위 채권은 원리금 상환에 있어서 후순위사채에 우선한다. 따라서 764억원의 유동화자산 중 580억만 회수가 되더라도 선순위 채권자는 원금을 고스란히 받을 수가 있다. ABS발행일 전에 유동화자산으로부터 추심되는 원금 약 20억원은 채권상환에 쓰이지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600억만 회수가 되면 원금은 100% 회수된다.

우리캐피탈의 2006년 이후 신차대출채권, 중고차대출채권, 일반개인대출채권의 연체율이 10%를 넘은 적이 거의 없었고 유동화자산 764억과 선순위 채권 580억의 비율(약 76%)을 생각하면 이 ABS의 원리금 상환 안정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우리캐피탈은 채무자가 3회차 이상 연체하거나 파산 등의 신용사건이 발생한 유동화 자산에 대해 약 166억원 정도의 하자담보책임을 부담할 정도로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를 반영해 우리캐피탈오토제십칠차 채권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로부터 AAA등급을 부여받았는데, 회사채 등급 중 최상위다.

한편 우리캐피탈오토제십칠차 채권은 콜옵션 조항이 달렸다. 콜옵션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원리금을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에 갚을 수 있는 권리라고 보면 된다. 콜옵션은 발행회사가 신청기간 동안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콜옵션이 붙은 채권의 원리금은 빨리 상환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영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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