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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열전 돌입… 여야, 총력전
4ㆍ27 재보선이 오는 12~13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등록 마감 다음날인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재보선은 거물급 인물이 출마한데다, 내년 총선ㆍ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민심의 흐름을 가늠해 볼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보선 결과는 각 당 지도부의 명운은 물론 차기 대권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역선거인 만큼 ‘인물ㆍ지역발전론’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사활이 걸린 지역인 강원지사와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에선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강원과 분당에서, 민주당은 분당과 김해에서 각각 승리를 점치고 있다.

특히 분당을 선거가 전체 승패를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을 지역에서는 전현직 당 대표 출신인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다. 50~60대에서는 강 후보가, 20~40대에서는 손 후보가 앞서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MBC 사장’ 출신끼리 맞붙은 강원지사 보선은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추격전 속에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10% 포인트 가량 앞선 상황이다.

김해을 지역은 야권의 후보단일화 성사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간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선거 판세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후보단일화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정서 속에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인물론과 김해 발전론을 기치로 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어 어느 정도 바람을 일으킬지가 주목된다.

<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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