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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담뚜도 울고 갈 ‘결혼 브로커’
#1. 결혼 정년기의 딸을 둔 자산가 A씨는 신한금융투자의 커플 매니저에게 맞선 주선을 의뢰했다.

#2. B씨는 우리투자증권의 ‘프리미어 블루 멤버스’ 서비스를 통해 골프 프로에게 레슨을 받기로 했다. 은혼식을 맞아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고민하던 그는 ‘셀러브레이션 데이 패키지’에도 신청했다. 당첨되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단다.

증권사의 초우량고객(VVIP) 마케팅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주는 이른바 ‘토탈 라이프케어’(Total Lifecare)로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증권사가 VVIP고객을 위한 세무, 은퇴 설계, 증여ㆍ상속 컨설팅 등 일대일 맞춤 자산 관리를 해주는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한발 더 나아가 자녀 결혼 및 유학 상담은 물론 여가생활, 기념일, 장례까지 책임지는 등 VVIP 서비스 영역은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증권사가 금융ㆍ재무 컨설턴트부터 집사, 중매쟁이까지 일인다역을 하게 된 것.

업계가 이를 통해 노리는 것은 역시 차별화다. 세심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감성을 파고들고, 상위 1%의 자부심을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황경태 우리투자증권 마케팅 부장은 “전반적인 자산관리 능력은 기본이고, 앞으로 색다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얼마나 감동시키느냐가 VVIP마케팅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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