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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 사고 영향 벌써 끝?…우라늄 가격 반등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급락했던 우라늄 가격이 반등했다. 일본 원전 사고에도 대부분 원전 보유국이 ‘원전 확대 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광물공사는 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RES)’를 통해 지난 1일 기준 우라늄 가격이 전 주보다 파운드당 7.0달러 상승한 6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화우라늄광 현물거래가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한때 1파운드에 5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우라늄 가격이 다시 60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1, 2월만 해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65달러 선을 유지했다. 사고 직전인 3월 중순에 우라늄 값은 67.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 발전의 위험이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우라늄 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했다. 사고 1주만에 우라늄 가격은 1파운드에 10달러 이상 떨어졌고 지난 3월 25일 53달러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사고 이후 중국, 한국, 미국 등 우라늄을 소비하는 주유 원전 보유국이 원전 정책을 그대로 끌고가겠다는 발표를 했다.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만이 원전 정책 수정 계획이 있다고 밝혔을 뿐이다. 우라늄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해소되면서 가격이 다시 파운드당 6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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