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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파’ 평안엘앤씨 “상장계획 없다”…장외 투자자들 유의
등산복 브랜드 ‘네파’로 유명한 평안엘앤씨가 상장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최근 상장 관련 루머로 평안엘앤씨 주가가 장외에서 급등하고 있어서다.

평안엘앤씨는 8일 최근 자사 주식의 이상매매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자사 상장관련 루머로 주주들의 문의와 투자자들의 매입문의가 빗발치고 일부 투자기관에서 평안엘앤씨 주식 확보에 열을 올려 비정상적인 가격에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상장을 추진했던 적은 있다.

지난 2008년 3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한 바 있으나, 당시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내부사정으로 인해 상장을 포기했다. 상장 진행중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와의 주관사 계약도 해지했다.

당시 상장계획을 발표했다가 취소한 이후, 이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을 고려해 주식매도를 원하는 주주에 대해서는 회사가 적정가격에 주식매입을 진행하겠다는 서신을 주총안내문과 함께 보낸 바 있다.

회사측은 상장계획을 취소하고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상장 예정이라는 루머로 주식이 과열매매 양상을 보이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평안엘앤씨는 1947년에 설립된 패션회사로 1960~70년대 독립문 메리야스로 유명하다. 현재 PAT, NEPA, 골프웨어 ELLE GOLF 등의 사업을 영위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3105억원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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