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외국인 바이코리아 행진...선취(先取)할 종목은?
지난 7일 장 마감 10분전 동기호가 전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5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10분 동안 외국인은 무려 671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3월 17일 이후 연속 17거래일 동안 무려 4조 7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셈이다.

이렇게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추가로 더 살 수 있을 종목은 어딜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교보증권은 8일 외국인의 바이코리아(Buy Korea)가 더 진행된다고 보고, 실적보다는 수급, 업종보다는 종목에 초점을 맞춰,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을 찾아봤다.

그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교보증권은 일단 코스피 시장 시총 21위부터 100위 사이 종목 중 시가총액 순위는 밀리지만, 외국인 순매수 순위가 높은 종목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으로 봤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분기 영업이익이 상향될 수 있는 종목이 최우선 톱픽으로 꼽혔다.

교보증권은 이런 기준으로 종목을 꼽아보면 케이피케미칼(064420), 만도(060980), 동부화재(005830), LS산전(010120), CJ제일제당(097950), 동국제강(001230), 현대하이스코(010520), LG이노텍(011070), 한전KPS(051600), 대구은행(005270) 등 10종목으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10종목 중에서도 지난 16일간 순매수 비율이 높고 기술적 부담이 적은 종목은 1순위로 분류했다.

1순위에는 케이피케미칼, 만도, 동부화재, LS산전, CJ제일제당 등이 꼽혔다.

한편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제한시 외국인 수급이 주춤할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얻게 되는 주요 이득인 자본이득, 배당수익, 환차익 중 환차익을 매우 크게 부각한 데서 오는 오류”라며 “최근 2년 간 이머징 주식형 펀드 투자 수익에서 환차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5%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외국인의 향후 국내 주식시장 추가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스피가 지수를 보면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달러 환산 코스피는 겨우 924포인트에 불과해 고점인 1106포인트 때보다 약 20% 낮기 때문에 향후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