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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 올림픽 유치 전쟁, 런던에서 한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들이 런던 스포츠 박람회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런던 파크플라자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호텔에서 4일부터 진행 중인 스포츠 박람회인 ‘스포트 어코드(Sport Accord)’ 행사장에는 한국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유치 후보 도시의 스포츠계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집행위원 등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 50여명이 참가 중이다.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개최지 결정 투표를 3개월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행사는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후보도시 브리핑과 함께 평창을 IOC 위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따라 조양호 유치위원장을 비롯해 오지철 부위원장, 김진선 특임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회장, 문대성 IOC 위원 등이 총출동해 조찬 모임부터 밤늦은 만찬까지 강행군하며 득표전을 벌였다.

이건희 회장은 숙소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별도의 인맥을 활용해 IOC 위원들과 물밑 접촉을 통해 평창 지지표를 확보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정병국 문화부장관은 평창에 대한 정부의 지원 계획 등을 알리고 영국을 비롯한각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쟁 도시인 뮌헨은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과 피겨 여왕으로 군림했던 카타리나 비트가 IOC 위원들을 개별 공략해 평창 유치팀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후보 도시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홍보 부스를 설치해 놓고 기념품을 나눠주며 스포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7일 오후 진행되는 3개 후보 도시의 프레젠테이션과 기자회견을 끝으로 폐막한다.

프레젠테이션은 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30분씩이 주어진다.

조양호 유치위원장 정병국 문화부장관,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문대성 IOC 위원등이 나서고 김연아 선수는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평창을 알린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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