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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68억원 없으면 내 학생 아냐” 中교수 발언 논란
“40세가 됐을 때 4000만위안(약 68억원)이 없다면 나를 찾아오지 말아라, 내 제자 라고도 말하지 말아라”

베이징사범대 부동산연구센터의 둥판(董蕃) 교수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린 글이 인터넷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둥 교수는 지난 4일 오후 4시34분께 자신이 가르치는 석사반 학생들에게 “고학력자의 가난은 수치이자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둥 교수는 “돈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당연히 합법적으로 돈을 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가 되면 국내총생산(GDP), 세수, 일자리 등 사회에 공헌할 수 있고 저소득층을 도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과 가족이 사회의 짐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교수가 학생을 돈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공부의 목적이 결국 부의 창출 아니겠냐”며 “일종의 자극제가 됐다”면서 동의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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