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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선택 “영남 급한불끄자고 충청 빗자루로 써선 안돼”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6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영남에 난 급한 불을 끄겠다고 충청권을 빗자루로 사용하는 것은 영남도 태우고 충청도 다 태우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공항 백지화가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회내 폭력 금지와 소수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회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해 18대 국회에서 관련법을 만들고 19대 국회부터 시행하는 방식으로 여야 논의에 착수하자”며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당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대승적으로 결단,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 방안에는 ▷폭력금지 ▷필리버스터 보장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제도 폐지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법조인 중심의 현행 법사위를 비(非)법조인 중심으로 개편하는 문제 등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한 석패율제에 대해선 “거대정당의 이기주의”라고 못박고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부의 태안 기름 유출사고 주민피해 보상액이 전체 청구금액의 5%에 그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한 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피해지역도 방문하고 국제유류보상기금(IOPC)에 특사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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