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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잠수함이 연평도 인근에서...북한 특수 훈련 강화
북한이 해빙기인 지난 3월부터 동ㆍ서해안 해군기지에 배치된 잠수함 기동훈련을 강화해 군당국이 감시 수준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북한이 동ㆍ서해안 해군기지에서 신형 상어급 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5~6척씩을 동원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3월에 잠수함 기동훈련을 강화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길이 35m 상어급(325t)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길이 40m 규모의 신형 상어급 잠수함(K-300)을 건조해 작전 배치했다.

소식통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군기지에 배치된 신형 상어급 잠수함까지 훈련에 투입한 것은 작전 배치된 잠수함의 성능을 시험하는 한편 잠항 지속 능력을 보강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에서 “북한이 해빙기를 맞아 동ㆍ서해 해상 침투세력의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으나 침투세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우리 군은 작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북한의 잠수함(정)을 탐지하기 위해 호위함과 초계함에 기존 소나(음파탐지기)와 다른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탑재하고,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저에서 잠수함(정) 스크루 소리를 탐지하는 원거리탐지용 음향센서 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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