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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하이서 동성애바 급습했더니...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동성애자 술집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상하이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3일 새벽 상하이의 번화가인 와이탄(外灘) 부근의 동성애바를 급습해 현장에 있던 손님, DJ, 종업원 등 60여 명을 모두 연행했다고 전했다.

당시 연행됐던 스티븐 바오라는 이름의 DJ는 마이크로블로그에 경찰이 연행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경찰은 연행 당시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았으며, 술집에서 술만 마셨던 이들까지 모두 연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인터넷의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전제하면서 연행자들에게 차를 제공했으며 새벽 기온이 떨어져 온풍기를 틀어줬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동성애자간 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게이 2000만명, 레즈비안 1000만명 등 3000만여명의 동성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윈난(雲南)성 다시(大里)시는 이런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 2009년 12월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 게이바를 열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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